korea corea 일제 잔재인지

원래 우리나라 국호는 Corea였는데 일제 식민지 때 Korea로 바꿨다는 말이 전해온다. 올림픽 입장 순서가 알파벳 순으로 하기 때문에 Japan보다 늦게 입장하게 하기 위해 Corea를 Korea로 바꿨다는 것이다. 1908년 런던 올림픽 이후 개막식에 나라별 입장을 영문표기 알파벳 순으로 하니까 일본 뒤에 입장 시키기 위함이라는 주장이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초창기에는 Corea를 많이 썼던 것은 사실이다. 하멜이 쓴 하멜표류기를 토대로 주중 네덜란드 대사가 쓴 외교문서를 보면 Corea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전의 외교문서나 고지도를 살펴봐도 대부분 Corea라고 써져 있다.

 

처음에는 Corea로 표기

이는 대부분 스페인이나 프랑스 언어권에서 먼저 우리나라를 소개했기 때문에 C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독일은 우리나라를 처음부터 Korea로 썼다. 


19세기 우리나라 스스로는 Corea와 Korea를 혼용해서 썼다. 외교문서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Corea를 쓰다가 나중에는 Corea와 Korea를 섞어 사용했다. 일본의 강요에 의해 Corea가 아닌 Korea로 썼다는 공식적인 문서는 없다고 한다.

korea corea


19세기 조선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이 구독하던 잡지가 있었는데 여기에서도 Corea와 Korea를 혼용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미국 국무성과 영국왕립지리학회는 C보다는 K가 좋다고 하며 Korea로 사용할 것을 결정했다. K 발음은 <ㅋ>으로만 발음되지만, C는 기역이나 시옷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Korea로 사용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후 Korea가 정착이 되면서 우리 영문 국호는 Korea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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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입장 순서는>

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는 영문 알파벳이 아니라 개최국 언어의 표기 순서에 따라 입장한다. 올림픽 초창기는 아무런 순서 없이 입장하다보니 혼란이 있었다. 그러다가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부터 입장 순서가 개최국 언어 표기 순서대로 입장하게 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개최국 언어 표기에 따라 Corea가 되어 우리는 41번째, 일본은 84번째 입장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개최국 언어 표기에 따라 우리는 60번째, 일본은 87번째 입장했다. 그러니 일본의 억압에 따라 Korea가 되었다는 것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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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Korea가 일제 잔재라면

Korea가 일본에 의해 바뀌었다면 Corea로 바꿀 수 있을까? 뭐 바꾸자면 바꿀 수 있겠지만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R.O.K(Republic of korea)가 R.O.C로 바뀌게 되면 이미 대만이 쓰고 있어 바꾸기 어렵다. 금융시장도 한국 원화는 krw인데 crw가 되어 혼란이 야기된다.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주소도 kr에서 cr로 바뀌게 되면 이미 cr은 크로아티아에서 사용하고 있어 또 문제가 된다. K팝, K컬처 등등도 다 C로 바뀌게 되면 혼란은 불가피하다. 


바꾸자면 바꿀 수는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고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차라리 안바꾸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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