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토즈 개조모델 쌍트로 인기

인도 현지 공장 설립 25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는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판매량이 지속된다면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내수판매 6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기준 55만9361대를 판매했습니다.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부터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기아는 2020년 11월까지 총 24만2464대를 판매하며, 진출 첫 해인 2019년 한 해 동안 기록한 4만5226대보다 5배 이상 많은 차량을 판매 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현지 전략 차종인 ‘쌍트로’를 생산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아토즈 개조모델 쌍트로 인기

쌍트로는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경승용차인 아토스를 개조한 모델입니다. 힌두교도가 대부분인 인도인들의 취향에 맞춰 터번을 착용하고도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차 높이를 높인 결과,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대차는 자사의 강점인 넓은 실내공간을 활용해 작은 차체로도 충분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으로 인해 현대자동차는 2014년 41만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을 2018년에는 55만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42만대 수준까지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빠르게 회복하며 예년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매월 5만 대씩 팔린다면, 올해 판매량은 60만 대에 달할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으로 인기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을 주력으로 내세운 것도 현대차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소형 SUV 차량인 크레타는 1만7800달러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베뉴는 그보다 더 저렴한 1만2800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제외하고 가장 비싼 모델인 투싼의 기본 가격도 5000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크레타와 베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각각 14만 8068대, 11만 4072대로 현대자동차 모델들 중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독일 자동차 회사인 BMW, 벤츠, 아우디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단 0.5%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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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수요가 많은 SUV 차종의 라인업을 강화하여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6~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알카자르를 인도에 처음 선보인 지 2년 만인 올해 소형 SUV 크레타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습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인도의 국민 자동차 기업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15.4%의 점유율을 기록해 마루티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20.9%까지 올라가며 마루티(41.7%)와의 격차를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5%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도요타나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의 격차는 매우 큽니다.

전기차 판매량을 늘려야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월 전기차 아이오닉5를 인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해당 차종은 4월부터 월 평균 1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이미 1,100대를 돌파했습니다.
2024년 말에는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인 크레타 EV도 인도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인도 남부에 있는 첸나이 공장이 속한 타밀나두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소 및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시설 구축과 같은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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