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농법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일손부족 해소

천적농법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일손부족 해소

충남 홍성 홍동 문당마을에서 오리나 달팽이를 논에서 키우며 벼를 생산하는 농가를 본 적이 있다.  이렇게 하면 농약을 치지 않아도 벌레나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니 참으로 좋은 농법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천적농법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일손부족을 해소한다고 하니 천적농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천적농법의 뜻

매년 농사 짓는 사람들은 부족한 일손과 농약 살포로 인한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걱정한다. 또 자연재해가 있을지,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을지도 관심을 갖는다.

안전한 먹을거리와 농사 일손 부족을 해결하려면 천적 농법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진딧물, 총채벌레, 가루이 등 병충해를 먹어주는 천적을 풀어 농사를 짓는 방법을 천적농법이라고 한다.

고추 농사 천적농법

내가 재배하는 고추는 반 이상이 올해 가뭄으로 인해 고사했다. 열리는 고추도 작년보다 크기도 작고 열리는 양도 적다. 그런데 어떤 농부는 천적을 사용하여 일손도 줄이고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진딧물, 총채벌레가 고추밭에 보이면 콜레마니 진디벌, 응애가 보이면 담배장님노린재를 고추밭에 풀어 놓는다. 이렇게 하면 한 달에 3번 농약을 뿌려야했는데 천적들이 해충을 먹어주어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하면 노동력도 절감되고 고추도 많이 생산되어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멜론 농사 천적농법

천안시 수신면에서 가끔 멜론을 사다 먹는다. 어떤 때는 달고 맛있는데, 어떤 때는 맛이 없다. 뭐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멜론은 맛이 있다. 멜론 농사에도 양분을 빨아먹는 가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에도 담배장님노린재를 풀어놓으면 해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천적농법의 장점

농약을 뿌리면 잎의 뒷면까지 뿌릴 수 없어 꼼꼼하게 해충을 방제할 수 없다. 농작물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어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으면 농약의 위험성도 있다. 그러나 천적농법을 사용하면 잔류 농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잎의 뒷면에 있는 해충도 천적이 잡아 준다.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고 농약 등 약제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농업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천적농법을 실시한 고추, 딸기, 파프리카, 멜론 농가의 소득을 살펴보면 10%~18%정도 소득이 증가되었다고 발표했다.

천적농법은 일손부족도 덜고 잔류농약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더욱 연구를 해서 친환경농산물을 많이 생산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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