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비트는 태국 마사지 후 여자가수 전신 마비로 사망

태국에서 한 여성 가수가 마사지 후 전신 마비 증세를 겪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마사지의 안전성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망자는 태국 전통가요 가수인 차야다 쁘라오 홈으로, 그녀는 12월 8일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을 비트는 마사지 받아

차야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월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우돈타니의 한 마사지 가게를 세 번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목을 비트는 마사지를 두 차례 받았으며, 첫 번째 마사지 후 이틀이 지나자 머리 뒤쪽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일주일 후에는 팔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났고, 두 번째 마사지 후에는 몸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져 거의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었다.

세 번째 마사지 후 증세 악화

차야다는 세 번째 마사지를 받은 후 온몸에 멍이 들고 몸통에 감각 마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당시 몸의 절반가량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으며,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침대에 누워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법적 조치 및 가족의 반응

차야다의 남자친구는 해당 마사지 가게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어 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은 마사지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이 마사지 시술의 적절성과 관련된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보건부의 조사

태국 보건부의 아르꼼 쁘라딧수완 보건서비스지원국 부국장은 마사지 가게가 제공한 시술이 올바른지, 그리고 해당 가게가 관련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마사지 업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여겨진다.

전문가의 경고

전문가들은 마사지 중 목을 과도하게 비틀 경우 골절이나 신경 마비, 심지어 전신 마비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마사지 시술을 받는 사람들에게 더욱 신중할 것을 요구하며, 마사지사에게도 적절한 기술과 안전성을 갖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마사지의 안전성과 관련된 심각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사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이며, 소비자들은 마사지 시술을 받을 때 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사지 업계는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시술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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