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오버투어리즘으로 입장료 징수하겠다고...

베네치아의 오버 투어리즘 즉 과잉관광으로 여러 문제점이 있어 왔습니다. 너무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혼잡하고 시끄러우며, 환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문화 유산도 훼손될 위험성이 커졌고, 기존에 베네치아에 살던 거주민들도 베네치아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네치아 당국은 하루만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입장료를 도입해서 오버투어리즘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베네치아의 오버 투어리즘 문제와 입장료 도입

  • 베네치아의 오버 투어리즘 현황: 성수기에 하루 평균 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거주민 이탈과 세계문화유산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입장료 도입 배경: 이러한 오버 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네치아 당국은 세계 최초로 일일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장료 제도의 주요 내용

  • 적용 기간: 2023년 4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총 29일간 시범 운영됩니다.
  • 적용 대상: 공휴일과 주말에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당일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베네치아 거주민, 업무·학업·의료 목적 방문객, 베네토주 주민, 14세 미만 청소년, 장애인은 제외됩니다. 
  • 입장료: 당일 관광객은 5유로(약 7,400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1박 이상 숙박하는 관광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입장 확인: 주요 진입로에 배치된 검사원이 무작위로 관광객을 검표할 예정이며, 미납 시 약 4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입장료 제도에 대한 평가

  • 긍정적 평가: 베네치아 시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실험"이라며 "베네치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부정적 평가: 입장료 5유로가 관광객 수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베네치아가 '디즈니랜드'가 됐다는 조롱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 정보: 베네치아의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베네치아는 입장료 도입 외에도 관광객 분산, 크루즈 선박 규제, 주거지 보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관광객 분산 정책: 베네치아는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 외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 크루즈 선박 규제: 대형 크루즈 선박의 접안을 제한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소형 선박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주거지 보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거지 감소를 막기 위해 주거지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는 오버 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장료 도입 외에도 다양한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베네치아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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